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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난민지원센터 예멘 난민 숙소 폐쇄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12일 제주난민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주요 안건은 제주시 오라동 소재 제주난민지원센터 난민 숙소 폐쇄건 이었습니다.
폐쇄 사유는 입소자 감소,  해당 제주도 보조금 감액 및 일몰,  자체 예산 소진 등으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10월 26일 현재 입소 인원은 예멘 난민 실무자를 포함해서 모두 3명입니다.
2018년 개소 당시 연평균 실인원 60여명이 입소하였습니다. 2018년 12월 14일 법무부의 최종 난민 인정 심사 결정 후부터 2019년 말까지 연 평균 20명 이내 예멘인이 입소했고 올해 중순 까지 10명 이내로 입퇴소가 이루어지다가 지금은 2명만 기거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입소 인원이 증가하지 않고 있고 현재 대부분의 예멘인들은 나름대로 경제 활동을 하고 있어 도내에서 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도내에는 100명 이내의 예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2018년도부터 지원 받은 제주도의 보조금은 해마다 삭감되었으며 담당 주무계(자치행정과 인권계)의 팀장과 주무관은 내년도 예산이 일몰 된다고 했습니다. 운영위원회 개최 후 지인의 정보 제공으로 다시 담당 주무관에게 알아봤더니 올해와 동일하게 30,000,000원 예산 편성을 계획 하여 예산과에 심사 받기 위해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각 분야의 보조금이 60% 삭감 진해중이라 확보 될지 미지수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이전 담당 주무관과 팀장(계장)은 타부서로 이동했고 현재 주무관과 팀장(계장)은 새로 발령 되어 왔습니다.

설령 확보 된다고 하더라도 운영이 어렵습니다. 보조금은 활동비, 사업비, 운영비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현재 시설 임차비가 년 1,500만원인데 2019년과 2020년 집세 3,000만원은 18년에 들어온 예멘 난민후원금으로 충당하였으나 지금은 다 소진되어 임차비 마련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보조금은 인건비 지원이 안됩니다. 그래서 실무자 1인 인건비, 4대보험료 사업자부담금 및 퇴직금 등 지원이 되지 않아 전부 자체부담해야 할 실정입니다.  그래서  확보가 된다고 하더라도 숙소 운영 자체는 어렵습니다.

이에 운영위원회에서는 숙소 폐쇄로 인한 장기 입소자 2명에 대해서는 상담을 진행해서 자신들이 원하면 일자리를 알선해주거나  타 숙소 로 연계하기로 하여 폐쇄 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그동안 숙소 운영에 도움을 주셨던 많은 후원자분들과  자원활동가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숙소 운영은 폐쇄 하지만 제주난민지원센터는 법인 사무실에서   난민신청자에 대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사업은  계속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