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mbn.co.kr/news/society/4196923

【 앵커멘트 】
네팔 국적의 30대 외국인 노동자가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국내에서 일자리를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되면서 생활고에 빠지자 강도 행각을 벌인 겁니다.
박은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한 외국인 남성이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택시 기사와 대화를 이어갑니다.

그러다 갑자기 택시 기사의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고, 택시기사는 자리를 박차고 쫓아갑니다.

▶ 스탠딩 : 박은채 / 기자
- "사건이 발생한 장소입니다. 외국인 남성은 인상착의를 알아본 경찰에 의해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

택시 기사는 휴대전화를 되찾으러 쫓아갔다가 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동료 택시 기사
- "그렇다는 얘기는 들었지. (사건 일어날 때) 사람들이 많았어 여기…."

가해자는 네팔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로, 국내 중소기업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공장이 문을 닫자, 결국 직장을 잃고 노숙자 생활을 전전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법 체류자 신분은 아니었지만,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경우 이 남성은 관련법에 따라 강제 출국될 수 있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이 남성을 준강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